▶ 신년탐방(4)-서북미 평통
▶ 2월중 비영리‘나눔 공동체’발족, 모든 사람에 문호 개방
2세 위한‘통일 아카데미’ 추진…2회 통일문학상 공모도
지난해 여름 출범한 제 12기 민주 평화 통일 자문위원회(평통) 서북미 협의회(회장 박영민)가 내달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비영리 민간단체를 조직할 예정이다.
박영민 회장은“북한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돕는 순수한 인도적 차원의‘남북 나눔 공동체(가칭)’사업을 통해 미주 동포사회의 대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간사는 남북 나눔 공동체를 주정부와 국세청에 2월내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 평통 위원 뿐 아니라 일반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의 연 회비(120달러)와 특별 후원금으로 조성되는 기금은 기존 대북 지원 단체의 활동을 돕거나 별도의 자체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며 북한 어린이 실태 파악을 위한 현지방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박 간사는 귀띔했다.
박 회장은“북한 어린이를 도우며 대북 민간교류를 넓히는데 평통 위원이나 한인으로 자격을 제한시킬 필요는 없다”며 나눔 공동체 사업을 통해 외국인 등 주류사회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골프대회, 바자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는 한편, 각 한인단체 및 언론사 등과 연계한 공동행사를 벌여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서북미 한인사회의 관심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통은 또한,‘대한민국 통일’이 1.5~2세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너무 추상적이고 괴리감이 있는 개념이며 전쟁을 겪은 부모세대로부터 물려받은‘반공이 최선이라는 냉전적 사고방식’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 이들의 왜곡된 통일의식을 바로잡아주기 위해‘통일 아카데미’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통 집행부는 북한동포를 대하는 한인 청소년들이‘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한민족’이란 긍정적 개념 보다‘공산주의 주적’이란 혐오감을 갖고 있어 통일 후 민족 대통합에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들에게‘남북은 하나’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구체적인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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