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퇴학 당한 흑인학생 백인보다 두배 많아
아시안·히스패닉 징계율 상대적으로 낮아
시애틀교육구의 각급 학교에 서 정학이나 퇴학 등 중징계를 받은 흑인학생 수가 백인학생보다 두 배나 많아 학교징계에서의 인종차별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학처분을 받은 학생 수는 전년보다 현저히 줄었지만 처벌을 받은 학생들의 인종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0일 이하의 단기정학처분을 받은 흑인학생 수가 백인학생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았고 장기정학은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위원회의 다린 프린 학생교육위원장은 여전히 인종간 상당한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이 전혀 개선될 기미가 없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프린 위원장은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있는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구 측은 지난 수년간 일선교사 및 행정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정학이나 퇴학 대신 다른 징계방안들을 강구하도록 지시했으나 정학률은 이전과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구의 루스 맥파든 훈육담당관은 지난해 징계에서의 인종간 격차를 매년 20%씩 줄이도록 목표로 정하는 등 이를 시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구 관내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정학처분을 받은 아시안 학생은 히스패닉계와 비숫한 150명 수준이었으며 백인학생은 350명, 흑인학생은 5백명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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