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앰트랙, 포틀랜드-밴쿠버 BC 구간 또 운행 중단
산간 20번 Hwy 폐쇄…I-5, 스노퀄미 패스도 한때 막혀
수십일 째 이어지고 있는 시애틀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진흙사태가 속출, 철로를 비롯해 각 지역 도로들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앰트랙 여객 서비스부는 밴쿠버 BC와 포틀랜드 구간 몇 군데 지점에서 진흙사태가 발생해 당분간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앰트랙은 지난 10일 오전부터 타코마 남쪽 지역 한 군데와 에드먼즈 북쪽 지역 두 군데 선로에 돌과 나무가 섞인 진흙사태가 발생해 이를 복구하는데 적어도 48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앰트랙은 진흙사태로 발이 묶인 승객들을 버스를 이용해 사운드 트랜짓 기차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애틀 지역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도 4군데서 진흙사태가 발생해 운행을 중단했다가 8일 재개통했던 앰트랙은 여객 전용 열차 외에 화물 전용 열차의 운행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순찰대는 10일 올림피아-타코마 사이 I-5에 진흙사태가 발생, 도로를 잠시 폐쇄했었고 워싱턴 대학 한 사설 여학생 전용 기숙사 건물 인근에도 진흙사태가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학생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스캐짓 카운티의 콘크리트에서도 이날 오후 진흙사태가 일어나 20번 도로 전 차선이 폐쇄됐으며 즉시 도로를 정비하기 어려워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기상대는 스노퀄미 패스 인근 I-90 지역에는 폭설이 내려 잠시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으며 워싱턴주 산간 지역에 평균 적설량보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 기상대는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어 동부 워싱턴주의 일부 가구와 북부 아이다호주의 수천 가구들이 정전의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스포켄을 비롯한 동부 워싱턴 지역에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되며 지역에 따라 홍수 및 진흙사태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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