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MoMA: 뉴욕현대미술관)는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 등 빅히트 만화영화들을 제작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20년 역사를 영상과 전시를 통해 한 눈에 보여주는 이색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달 14일 시작, 오는 2월6일까지 열리고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20년사’(Pixar: 20 Years of Animation)는 1986년 스티브 잡스가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그래픽 부문을 1,000만달러에 사들여 독립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CGI(컴퓨터형성영상) 애니메이션 분야의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까지 히트 작품들의 모형물과 조각, 드로잉, 원화 및 회화 작업, 영화 상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소개한다.
픽사가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토이 스토리’(Toy Story)와 ‘토이 스토리 2편’(Toy Story 2), ‘벅스라이프’(A Bug’s Life), ‘인크레더블’, ‘몬스터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에 이어 오는 6월9일 개봉될 2006년 신작 ‘자동차들’(Cars)까지 주요 작품들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다.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손으로 드로잉하고 색칠작업과 조각, 컴퓨터 작업으로 처리하기 까지 전 과정을 1, 2층으로 나눠진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몬스터주식회사의 가장 유능한 괴물 ‘설리반’의 조각과 모형, 인크레더블의 패션 디자이너 에드나 모드의 캐릭터 개발 과정, ‘니모를 찾아서’의 드로잉 작업 등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캐릭터가 어떻게 탄생하는 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지하의 로이 앤드 니우타 극장에서 상영하는 입체 영상의 픽사 만화 시리즈. 토이스토리(1995), 벅스라이프(1998), 토이스트로 2(1999), 몬스터주식회사(2001), 니모를 찾아서(2003), 인크레더불(2004)과 11개 단편 만화영화들이 관람객들로 하여금 실제 만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특수 입체 영상 화면으로 상영 중이다. 2층에 있는 요시코 앤드 아키오 모리타 미디어 갤러리에서는 픽사의 장편영화 속 장면들을 디지털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장소: The Museum of Modern Art, 11 West 53 Street, New York
▲문의: 212-708-9400
▲개관 시간: 수~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30분. 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토~월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30분(화요일 휴관)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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