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승가회(회장 도범스님)와 뉴욕불교사원연합회(회장 휘광스님)는 한국에서 카트리나 성금전달차 뉴욕을 방문한 지원(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미주내 한국불교의 진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다짐했다.
10일 오후 6시 뉴저지 팰리세디움 대원 식당에서 원영(뉴저지보리사 주지) 스님의 사회로 열린 간담회에서 지원스님은 인사를 통해 “한국종단이 미국의 카트리나 피해지역의 한인들을 위해 성금 모은 것을 전달 차 뉴욕에 왔다. 뉴욕과 인근에서 한국불교 진흥을 위해 수고하는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한국종단에서는 북한 지역에 80억을 들여 고려 때 있었던 신계사를 복원중이다. 복원은 내년에 끝날 것으로 안다. 이 절의 복원으로 남과 북이 평화 통일을 이룩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또한 쓰나미로 피해당한 쓰리랑카에는 부지를 마련해 사찰을 중건할 계획”이라며 “미주내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서도 종단차원의 협력과 도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인사했다.
도범스님과 휘광스님은 “입적한 전 총무원장 스님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뉴욕지방에 불교회관을 마련해 줄 것과 사월초파일 퍼레이드를 비롯한 각종 불교 행사 후원 및 해외 교구본사 건립, 국제포교사 확대 지원 등을 부탁했었다. 이런 협력 부탁이 종단 내에 다시금 상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스님들은 “광고를 통해 큰스님이란 용어를 쓰며 사주풀이를 해준다고 하는 등 불교를 미혹케 하는 사람이 뉴욕에서 버젓이 영업을 목적으로 불교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불교의 이름으로 절을 만들어 불자들을 현혹하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뉴욕과 인근의 불자들은 이런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불자들이 잘 모를 때에는 상존해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의 사찰 스님들에게 문의를 통해 알아볼 것을 알아보아 어떤 미혹에도 유혹되지 않기 바란다. 차제 이런 미혹을 일삼는 사람과 사찰은 종단 차원에서 혹은 미동부승가회와 뉴욕불교사원연합회가 합력하여 불자들이 미혹에 빠지지 않게 대처
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가결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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