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영상 아티스트로서는 미국에서 선구자적인 몰리 데이비스가 12일부터 맨하탄 첼시의 존첼시아트센터(관장 제니퍼 방)에서 뉴욕 첫 회고전을 열고 있다. 데이비스는 1960년대 후반부터 실험적인 영화를 만들기 시작, 1970년대부터 세계적인 안무가 머스 커닝햄, 전위예술가 존 케이지, 마이클 니만, 재키 마티스 등 세계 유명 안무가 및 작곡가, 화가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잘 알려지게 됐다. 12일 전시 첫날인 오프닝 리셉션에는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머스 커닝햄을 비롯 미 문화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월1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는 머스 커닝햄 무용단의 움직임을 담은 6채널 작품 ‘데이빗 튜더의 오션‘(1991)과 3 채널 , 6화면 작품 ‘Sea Tails(1983), 유명한 시인 안 카슨의 문구가 들어간 ‘Desire’(2002), 슬라이드·영상· 음향작품인 ‘Pastime‘(1995)외 나무 박스 속에 빛
과 자연의 이미지, 사운드를 담은 작품 ‘Dislocation’(1996)과 사과 바구니를 램프처럼 만든 ‘브랑쿠지의 바스켓’(1997) 등 1976~2005년 완성한 다큐멘터리 필름과 퍼포먼스, 설치작업이 선보이고 있다. 데이비스는 “시대별 작품을 한 곳에 모은 이처럼 큰 규모의 개인전을 뉴
욕에서 처음으로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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