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운동가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마틴 루터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는 기념식이 16일 준비된 가운데 마팅 루터킹 목사가 생전에 소유했던 성경책이 뉴욕 경매장에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달 31일(화) 경매를 앞두고 있는 이 성경책은 낡은 검은 가죽으로 포장돼 있으며 표지에는 ‘Alverta W. King, Fev. 23, 1962’라는 표시가 새겨져 있다.
경매 웹사이트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이 성경책은 킹가 사람들이 돌려가며 사용했던 책으로 마틴루터 목사가 1974년 사망한 이후에는 친지중 하나인 우디킹 브라운 여사에게 전수된 것으로 되어 있다. 미망인이었던 우디킹 브라운 여사는 1992년 95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후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서 전문가들은 책은 디트로이트 우디킹 브라운 여사의 집에서 흘러나온 것 같다며 이 집은 세금문제로 디트로이트 시가 차압했고 이후 소지품들은 개별적으로 팔려나갔기 때문에 지금은 책의 소유자를 밝히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킹 목사의 유족들은 가족 모두가 성경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성경책의 존재는 확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킹 목사의 어머니가 성경책에 사소한 가족 이야기들을 비교적 상세히 메모해 놓고 있어 전기작가들에게 더없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경매 시작가는 예상가격의 절반인 1,100달러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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