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인 1.5세이지만 한인타운에 잘 가지 않는다. 이유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빵점이고, 주차할 곳이 없으며, 간판이 한글로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당에서는 수선떠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일단 친절히 대해주고 뷔페 식당에서 음식을 남겨도 손님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종업원들이 잘 웃고 항상 친절하다. 한국식당에 가면 종업원들은 무뚝뚝하고 불친절해서 기분 좋게 밥을 먹어본 적이 드물다.
구입한 물건을 바꾸어야 할 경우에도 미국가게에 가면 웃으면서 직원들이 물건을 바꿔주거나 돈을 환불해준다. 하지만 한국가게에서는 직원들이 따진다. 정말 피곤하다.
간판은 한글만 크게 쓰여있고 영어는 밑에 아주 조그많게 써 있어서 미국 친구들을 초대하기가 힘들다.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시키고 싶었지만 장소를 찾기 힘들어해서 그 다음부터는 한국식당으로 초대하지 않는다.
주차문제도 정말 피곤하고 짜증나게 만든다. 1.5세인 나도 이런 불편들을 느끼는데 미국사람들은 오죽할까. 이제 대형 미국 마켓에 가면 김치도 있고 한국 라면도 있다. 미국가게도 손님을 위해 한국물건이나 식품을 취급한다. 굳이 한인타운에 갈 이유가 없다. 한인 상인들이 이 점을 생각했으면 한다.
제니퍼 신/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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