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골프 자매가 명문 대학인 노틀담과 세인트존스 대학에 각각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화제다.
주인공은 베이사이드 고교에 재학 중인 쌍둥이 언니 줄리 김(17·한국명 선미)양과 동생 로이스(한국명 소미)양.그들은 지난 9월 여러 대학으로부터 기숙사를 포함한 4년 전액 장학금 제의를 받았으나 선미양
은 노틀담 대학을 소미양은 코치와의 지도 문제로 세인트존스대학을 선택했다.특히 아시안 여학생이 골프로 명문 노틀담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기는 매우 드문 일로 한인으로는 선미 양이 처음이다.
일란성 쌍둥이인 이들은 어린 시절 감기와 병을 달고 살 정도로 몸이 약했으나 동생 소미양이 10살 때, 골프를 배우고 있는 오빠를 따라가 몇 번 공을 맞추어 본 것이 코치의 눈에 띄어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
무용복과 바이올린 대신 아이언 클럽을 잡은 쌍둥이 자매는 시작부터 화려했다. 입문한지 이듬해부터 주니어 리그인 메트로폴리탄 골프협회(METPGA)의 모든 대회에 참가, 리더보드 상단을 항상 쌍둥이들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15세 부터 아메리칸 주니어 골프협회(AGJA)의 전국대회로 리그를 옮긴 이들은 번갈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구로 이름을 확고히 다지기 시작했다.
선미양의 드라이브 평균 거리는 260야드로 과감하며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으며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퍼팅이라 할 정도로 숏 게임에도 강하다. 소미양은 언니 보다 거리가 짧지만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안정적이고 신중한 스타일로 3,7,9번 페어웨이 우드를 잘 쓰는 스타일로
스코어에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한창 꽃띠인 나이에 모든 유혹도 뿌리치며 오직 골프를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쌍둥이 자매의
꿈은 역시 LPGA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는 것.선미, 소미 양은 한목소리로 “대학에 갈 줄 알았지만 막상 전액 장학금 제의를 받았을 땐
무척 기분이 좋았다. 부모님에게도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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