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운동 한국정부 지원촉구
“미주 한인사회는 생존 전략이 필요하며 정치적 블럭 쌓기에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한다”
한국을 방문 중인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은 지난 17일, 건국대 앞 인서점(대표 심범섭)문화사랑방에서 인서점과 건국대 민주동문회 ‘청년건대’가 주최한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 주류 사회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전략적인 투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 자리에서 “네오콘들이 미국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치적 블록 쌓기는 한인사회의 당위적인 과제라며 한인 커뮤니티는 영어 미숙과 정체성 부족으로 미국에 복속되기 쉽다. 미 주류사회는 한인사회를 ‘미들맨 마이너러티’라 칭하며 한인 사회를 백인사회에 반
대하는 소수계의 저항을 막아내는 중간지대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 정치권을 압박할 수 있는 힘이 없으면 북핵 문제뿐만이 아니라 한미 관계도 유리한 방향으로 풀어갈 수 없다고 지적하고 미국 내 한인 유권자 운동이 보다 폭넓게 펼쳐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의 전략과 지원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건국대생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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