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단들이 환상의 날개 짓으로 뉴욕의 새봄을 연다.매년 봄이 되면 뉴욕에는 아메리칸 발레단과 뉴욕시티 발레단 등 뉴욕의 유명 발레단들의 봄 정기공연이 시작되고 세계의 유명 발레단들이 뉴욕을 찾는다.
최고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단’(American Ballet Theatre)은 5월22일~7월15일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서 2006년 봄시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초연작으로는 안무가 제임스 쿠델카의 ‘신데렐라’와 존 크랭코의 ‘카드놀이’(Jeu de
Cartes)가 공연되고 발레단은 케네스 맥밀란의 ‘마농’(Manon, 6월19~24일)과 경쾌한 고전 발레 ‘해적’(Le Corsaire, 5월23~25일, 7월7~8일), ‘백조의 호수’(6월26일~7월1일), ‘지젤’(6월12~17일), ‘로미오와 줄리엣’(7월10~15일), ‘실비아‘(7월5~6일) 등 기존의 레퍼토리를 보여준
다.5월22일 오후 6시30분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갈라 공연 후 5월23일 ‘해적’을 시작으로 2006년 봄 시즌 공연에 들어간다. 특히 무용수들이 백조처럼 움직이는 ‘백조의 호수’는 언제 봐도 환상적이다.
뉴욕시티발레단은 4월25일~6월25일 ‘불새’ ‘한여름 밤의 꿈’, ‘디베르티멘토 15번‘, 도니제티 변주곡’, 2인무 ‘듀오 콘체르탄트’ , ‘심포니 C’, ‘비엔나 왈츠’ , ‘웨스턴 심포니’ 등 발란신의 주요 걸작들과 거쉬인의 음악을 바탕으로 만든 윌던의 안무작 ‘파리의 미국인’, 스
트라빈스키의 음악과 제롬 로빈스의 ‘케이지’를 비롯 모두 30여 작품을 링컨센터 뉴욕 스테이트 극장 무대에 몰린다. 뉴욕시티발레단은 고전 발레에서 현대 발레에 이르는 다양한 발레작품들을 선사한다.
남성 무용수들로 구성된 코믹 발레단 ‘그랑디바 발레단’(Les Ballets Grandiva)은 오는 4월10일 오후 8시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공연한다. 남성 발레리노들이 화려한 의상과 화장으로 더 여성스런 모습으로 등장해 고전 발레와 현대 발레를 패러디한 코믹 발레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도 ‘로미오와 줄리엣’ 중 가장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장면을 패러디하고 총에 맞은 백조가 숨을 거두는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한다. 그랑디바 발레단 공연 입장료는 10달러.
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틀란타 발레단은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무용수들의 예술적 기량으로 미국 최고의 발레단중 하나로 꼽히는데 3월12일 오후 2시 브루클린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안무가 존 맥펄의 주피터와 크리스토퍼 햄슨의 안무작 ‘신포니에타 지오코사’를 공연한다.
▲발레 공연 문의: 아메리칸 발레단 212-362-6000, 웹사이트 www.abt.org
뉴욕시티 발레단 212-870-5690, 웹사이트 www.nycballet.com
그랑디바 발레단 212-864-5400(심포니 스페이스)
아틀란타 발레단 718-951-4500(브루클린 퍼포밍 아트센터)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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