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프레시메도우 등을 관할하는 111 경찰서로 지난 3일 부임한 스코트 핸오버(사진) 서장은 이곳에 오기 전 뉴욕시경 ‘911 긴급전화부서’에서 부서장으로 4년등 10년간 근무했다. 때문에 누구보다 영어가 부족한 한인들의 신고 어려움에 관심이 많다.
핸오버 서장은 2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911로 전화하거나 111경찰서로 전화해 달라”며 “111 경찰서는 365일 24시간 한국어 통역을 준비해 한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10 경찰서는 총 3대의 통역 제공 핸드폰을 보유하고 있어 현장에서든 경찰서 내에서든 한국어 통역이 필요할 경우 언제나 통역관과의 통화가 가능하다.또한, 911이나 311로 전화를 걸어 한국어 통역을 찾고 111경찰서로 연결해줄 것을 요구하면 신고 내용이 영어로 번역돼 111 경찰서에 제공된다고 핸오버 서장은 밝혔다.
핸오버 서장은 “아직 111 지역에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인 사회와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지난 1989년부터 1996년까지 플러싱 109경찰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한인 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그는 “매달 첫째주 화요일 8시에 열리는 지역 위원회 모임에 많은 지역 한인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며 “이 시간을 통해 지역 사회의 어려움과 개선방향등을 듣고 좀 더 한인 사회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1 경찰서 관할 지역은 지난 2년간 단 한건의 살인 사건과 강간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지역 내 한인 거주 인구는 총 인구 11만 6,404명 중 15% 정도이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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