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민주당, 퀸즈)은 25일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인 퀸즈 106가 건널목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건널목 신호등 카운트다운 기계 설치 요구 법안을 뉴욕주 상원에 상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퀸즈 블러바드와 같이 폭이 넓은 도로의 경우 길을 건너다보면 중간에 적생등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 특히 노인이나 아이들의 경우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이날 “만약 건널목에 신호등과 함께 신호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주는 카운트다운 기계를 설치한다면 보행자가 길을 건너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쉽게 결정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와 같은 기계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호등 카운트다운 기계는 대략 한 대당 300달러의 비용이 요구되며 상원에 상정될 경우 퀸즈 블러바드와 같은 사고다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후 평가가 좋을 경우 상원 표결이 붙여져 통과될 경우 뉴욕주 전역으로 확대 실시된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뉴욕시에서는 매년 371명의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너다 자동차에 치어 사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179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