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2월3일 오후 7시 재독 소설가 강유일씨를 초청한 소설 낭독회를 연다.
피아노 연주와 소설 낭독이 어우러진 이날 낭독회는 강유일씨가 지난해 말 펴낸 소설 <피아노
소나타 1987>(민음사 출간)을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연주와 한국 연극 연출가 최강지씨의 낭독으로 음미해보는 행사이다. <피아노 소나타 1987>은 소설가 강유일씨가 1987년 KAL기 폭파사건을 소재로 쓴 장편 소설. 비행기 폭파로 한 팔을 잃고 피아노 왼손 협주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통해 한반도 분단사를 대서사시로 구성해낸 대작이다.
강씨는 1976년 소설 <배우 수업>으로 <경향신문>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돼 첫 등단, 이후 소설 <백기>, <빈자의 나무>, <예언자의 새> 등과 수필집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등 30 여권의 책을 펴냈다. 1994년 독일로 건너가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독문학과 산문, 뉴미디어를 공부했
다. 2001년부터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교 독일문학연구소 문학창작과 객원교수로 있다.행사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씨가 이 소설 속 피아니스트가 되어 왼손 협주곡 등 10 여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연극연출가 최강지씨가 소설 속 주요장면들을 낭독하는 형태로 100여분간 진행되고 소설가 강유일씨는 작품 설명과 함께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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