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 스파이’(Triple Agent)
대화 위주의 서정적 프랑스 감독 에릭 로머의 명상적인 스파이 영화. 프랑스 뉴웨이브의 기수로 소시민들의 평상적 관습 코미디에 능한 그가 이번에는 스파이 스릴러라는 새 장르에 도전했다. 이 영화는 1930년대에 있었던 사실에 바탕을 둔 3중 스파이의 드라마다. 세르지 렌코와 카테리나 디다스칼루 주연. 30달러. Koch Lorber.
‘챈의 실종’(Chan is Missing)
미국의 아시아계 인디영화의 효시적 작품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무대로 한 코믹한 흑백영화. 샌프란시스코 두 중국계 택시 운전사가 자기들 돈 4,000달러를 갖고 실종된 챈을 찾아 차이나타운을 샅샅이 뒤진다. 이 두 사람의 우스운 시내 여정을 통해 미국사회에 동화하려는 중국계 미국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된다. 현재 상영중인 코미디 ‘마지막 휴가’(Last Friday)를 만든 중국계 웨인 왕 감독. 1982년작. 30달러. Koch Lorber.
‘딤 섬’(Dim Sum)
‘마음의 한 부분’이라는 부제가 붙은 웨인 왕의 1984년작 코미디. 샌프란시스코의 중국계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통해 중국계 미국인들의 문제를 다정하게 다뤘다. 30달러. Koch Lorber.
‘충실한 정원사’(The Constant Gardner)

지적인 스파이 스릴러 작가 존 르 카레의 소설이 원작.
조용한 외교관이 아프리카에서 인도적 활동을 하다 살해된 아내의 죽음의 원인을 캐들어 가면서 유럽의 거대 제약회사의 비리가 드러난다. 지적으로 감정적으로 강렬한 드라마. 레이프 화인스와 레이첼 바이스 주연. 현재 극장서 상영중으로 여러 부문서 2005년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를 작품. R. Universal.
’새라밴드’ (Saraband)

스웨덴의 명장 잉그마르 버그만(87)의 최신작. 인생의 불가사의를 가혹하도록 맹렬하게 탐구한 드라마다. 보고 나면 격정적 충격과 감동에 정신이 다 얼얼해진다. 심오한 인생 드라마를 즐기는 팬들의 필수 작품.
수십년 전 헤어진 남편(얼랜드 요렙슨)을 불현듯 방문한 여인(리브 울만)이 남자와 함께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얘기한다. 이들과 함께 남자의 상처한 아들과 그의 첼리스트 딸이 근친상간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드라마는 격렬한 4중주를 연주한다. R. 30달러. Sony.
’레드 아이’(Red Eye)

긴장감 가득하고 흥미진진한 스릴러. 마이애미발 여객기에 탄 마이애미 고급 호텔의 간부직원인 리사(레이철 맥애담스)의 옆자리에 잘 생긴 젊은이(킬리안 머피)가 앉는다. 그런데 이 남자는 킬러로 리사에게 호텔에 투숙할 정부 고위관리의 방을 전화로 자기가 지시한 방으로 바꾸라고 명령한다. 말 안 들으면 지상의 리사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PG-13. 20달러. Dream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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