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 거주 장모씨(53)는 25일 개스비 청구서를 받아들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난방비가 무려 450달러가 나왔기 때문. 이는 지난해 1월의 300달러에 비해 50%가 뛴 것이다. 리틀넥에 살고 있는 이모씨(35)도 지난해보다 무려 2배 정도가 오른 난방비 때문에 난감해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 가정들이 난방비 급증으로 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가정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한인 가정 대부분이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100% 이상 오른 난방비 청구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난방비 인상을 감안 실내온도를 낮추고 날씨가 따뜻할 때는 난방을 하지 않는 등 알뜰전략을 편 한인가정도 인상 폭이 조금 줄었을 뿐 난방기가 오르기는 마찬가지라 더욱 난감해하고 있다.특히, 한인 가정 대부분은 최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데도 난방비용이 큰 폭으로 올라,
앞으로 추운 겨울 날씨가 회복될 경우 난방비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처럼 난방비가 오른 것은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현재 걸프만의 천연개스 생산시설 중 4분의 1정도가 폐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연방에너지 정보청은 1월 초만 해도 천연개스를 사용하는 가정의 1월 난방비가 5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가, 1월 들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인상폭을 천연개스 사용 가정의 경우 35%, 난방용 유류 사용의 경우 23%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나 앞으로 추운 날씨가 회복되면 난방 수요가 커지면서 천연개스 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한편, 미국 가정 중 유류로 난방을 하는 경우는 9%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천연개스를 사용하고 있다.<윤재호 기자>
*난방비 절약 방법
▲ 온수 히터를 단열재로 감아주고 온수 온도를 3도 정도 낮춘다.
▲ 천장에 팬을 설치해 뜨거운 공기가 내려오도록 한다.
▲ 가습기를 틀고 실내 온도를 화씨 68도로 유지시킨다.
▲ 포스드 에어(Forced-air) 난방로의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고 사용하지 않는 벽난로의 송기관(Flues)을 막는다.
▲ 온도 조절 장치가 설치된 경우 장치 근처에 찬 공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 낮 시간동안 블라인드나 커튼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지 않는다.
▲ 되도록 냉장고 문을 열지 않는다.
▲ 벽과 바닥사이 공간이 있을 경우 카펫을 설치한다.
▲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은 항상 닫아 둔다.
▲ 난방 시스템을 새로 구입할 경우 반드시 에너지 절감용을 구입한다.
난방비 절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연방 상업 위원회(FTC) 웹사이트 www.ftc.gov에서 확인하거나 1-877-382-4357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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