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에게 통일의식 심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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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2세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통일교육교재 제작 간담회가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장동구) 주최로 26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본국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에서 강석승 연구개발과장과 양상완 사무관이 참석했다. 또 북가주에서는 장동구 회장과 정해천 교장(세종한국학교), 이경이 교장과 서순희 이사장(상항한국학교), 김혜서 교장(소노마한국학교), 권욱순 교장(콩코드 한국학교), 김복숙 교장(산호제한국학교), 조신숙 교장(요셉한국학교) 등이 참석했다.
통일연수원측은 재외동포용 통일교육교재를 미국 현지의 상황을 파악, 실용적이고 쉽게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완성될 교재는 분단과정과 형식, 통일 후의 장점 등 세 영역으로 기술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글과 영문을 혼용하며 역사교육이 선행돼야 하므로 수준은 중학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석승 통일교육원 과장은 “일방적 간행을 지양하고 미주내 교사들이 의견을 개진하면 본국에 돌아가 교재제작에 반영하겠다”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장동구 협의회장은 “10년 전 이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접적으로 들은 것과 증흥적 표현 외에 아는 것이 없었다”면서 “백지상태에 그림을 그린다는 관점에서 교재를 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노희방 교육원장도 “주말 2-3시간의 수업시간밖에 없는 주말한국학교의 실정에 맞춰 편찬해달라”고 말했다.
재미한인학교협의회(NAKS)와 통일부가 공동추진중인 ‘재미동포용 통일교육교재’ 제작은 2세들에 대한 역사교육과는 별개로 통일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북가주에서는 김혜서 교장이 편찬위원장을 맡아 교재내용을 통일교육원측과 조율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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