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행사 특정종교위주
불자들 참석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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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지역한인회(회장 김홍익)와 SF총영사관(총영사 정상기) 주관의 북가주 한인 스님과의 간담회가 26일 열려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 이해의 폭을 넓혔다.
벌링게임의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낮12시부터 열린 간담회에서 정상기 총영사는 “한인사회나 사찰의 각종공연에 필요한 북이나 장구등 한국 문화 용품을 영사관에 비치, 대여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앞으로 문화용품 대여 계획을 재외동포재단에 요청, 지원을 받아 이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 용품은 교육등을 위한 장기간이 아닌 일시 대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 용품 대여는 지난21일 버클리에서 열린 한•미시인 문학교류 세미나시 이애주 교수 춤 공연에 사용할 북이 없어 개인에게 급히 연락 빌려 쓰는등 실제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새해 인사를 겸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산호세 정원사의 지연 주지스님은 “지역 한인단체나 봉사기관등의 각종행사시 기독교등 특정 종교 위주의 편파적 진행으로 스님등 불교신자의 동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멜삼보사의 범휴 주지스님은 “같은 민족으로서 타종교에 대한 거부감과 내것만이 최고라는 생각을 버리고 만남과 대화를 통한 종교간 교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교학 상항여래사 신도회 부회장도 종교간 대화와 교류를 강조했다.
오찬을 겸한 모임에서 정원사는 4월에 열릴 영산제,삼보사는 2월의 과학과 불교 명상세미나 개최 계획을 설명했다. 정상기 총영사는 “한국은 불교중심적 문화라면서 미 주류사회에 전통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노력 해줄 것”을 부탁했다. 상항한인회의 김홍익 회장과 신정은 부회장은 불교계 소식을 한인회 웹사이트에 띄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2시간 동안 열린 간담회에는 상항 여래사 수원스님, 정원사 지연,대승사 정윤,버클리 육조사 형전, 삼보사의 범휴 주지스님과 여래사 신진휴 신도회장과 추교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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