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청년학교 뉴욕한인문화패 비나리, 소리몰이, 뉴욕대학 풍물패 누리, 풍물패 다드래기 등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 최대 명절인 설(29일)을 맞아 한인사회 곳곳에서 설날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플러싱에서 설날 축하 퍼레이드가 열렸으며 청년단체의 지신밟기, 입양아 단체의 전통 문화 행
사, 한국학교의 설 풍속 배우기 등 다양했다.28일 플러싱한인회와 플러싱중국상인협회가 주최한 퍼레이드와 전통 예술 공연, 떡국 잔치 등 음력설 대축제가 열렸다.
퍼레이드에는 지미 맹 뉴욕주 하원의원,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 문봉주 뉴욕 총영사,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등의 그랜드 마샬을 선두로 30여개의 중국 단체와 한국 꽃차, 농악 및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단, 어린이 한복 행렬 등이 뒤를 이었다.
김광식 뉴욕 플러싱 한인회장은 “음력설을 맞아 한인들과 중국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렇게 멋진 행사를 주최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행사가 매년 발전해나가 아시아계의 축제가 아닌 뉴욕시민 모두의 축제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뉴저지한인회(회장 현종호)도 28일 설날 축제 및 교민의 밤 행사를 애스버리 팍 소재 버컬리 카타레이 오센프론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애이미 핸들린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축사 및 한인의 날 선포문을 한인회에 전달했다. 한인 입양아들의 단체인 세종문화재단(공동대표 린디 겔버·조혜경)은 28일 놀우드 소재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설날행사를 갖고 입양아 가정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150여명의 입양아 가족과 한인들에게 제기차기, 씨름, 공기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한국의 놀이문화를 소개했으며 아울러 풍물공연과 세배 행사, 바자회, 떡국 시식회 등을 통해 마치 한국에 온 것과 같은 설날 분위기를 자아냈다.
청년학교와 뉴욕한인문화패 비나리, 소리몰이, 뉴욕대 풍물패 누리, 풍물패 다드래기는 29일 플러싱 유니온상가에서 노던블러바드 162가까지 한인 상가를 방문해 행운을 기원하고 복조리를 전달하는 정월 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이밖에도 뉴욕한국학교(교장 허병렬) 등 한인학교에서는 28일, 29일 한인 학생들에게 설의 유래와 의미 등을 알리고 세배 등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국 전통 문화를 통해 세대간의 정서를 나눴다.
<김주찬. 정지원.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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