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디자이너 김한욱(Hanuk 김, 사진)씨가 패션계에서 권위있는 ‘에코 도매니 패션재단(EDFF; Ecco Domani Fashion Foundation)’이 선정하는 ‘올해의 디자이너 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한욱씨는 브라이언 레에즈, 로다트, 베나 가바, VPL, 렉&본 등 신예 디자이너 5명과 함께 오는 2월2일 뉴욕 바니즈(Barney’s)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디자이너상과 2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또 오는 2월3일부터 뉴욕시에서 열리는 ‘2006 뉴욕 패션 위크’에 작품을 출시할 수 있는 특전도 얻는다.재단은 김한욱씨의 디자인이 동양적 정서와 미국의 디자인이 조화돼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 올해의 디자이너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뉴욕 패션계에서는 ‘하눅(Hanuk)’으로 더 잘 알려진 김씨는 한국 태생으로 부모를 따라 어린 나이에 캘리포니아로 이민왔다.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 졸업한 후 세루티 1881(94년), 나르시소 로드리게즈(99년) 등 탑 디자이너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뉴욕 소재 버그도프굿맨 백화점(97년)에서도 디자인을 담당했다.
데코 도매니 패션재단은 공식 웹사이트(www.eccodomani.com)를 통해 디자이너 공모전을 매해 펼치며 최종 수상자 6명에게 각각 2만5,000달러의 상금과 뉴욕 패션 위크 출전권을 부여한다.재단을 통해 발굴된 유명 디자이너로는 작 포센, 정두리, 데렉 램, 프로렌자 스콜러 등이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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