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락목사(뉴욕목민교회 원로)
“책은 위대한 천재가 인류에 남겨준 유산이며 선물이다.”(에디슨)
서울(한국)을 가볼 때마다 다른 느낌이지만 지난 연말은 33년만의 혹한으로 감기몸살이 들어 곤욕을 치루었다. 서울 거주민들은 3,4층의 지하철 구도를 잘도 오가는 듯하다. 허나, 젊은이들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못 본채 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걸 보니 모두 다리가 편치 않은 듯
하다. 나는 어느 모임 자리에서 서울방문 인상을 이야기 한 일이 있다. 모든 지하철개발이 ‘인간중심’이 아닌 ‘상업화중심’이어서 방향표시, 양측층계 위 자리에 상업 간판과 지하상가 시장이다 보니 한국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처럼 복잡하다. 지하철이 약속시간을 잘 지킬
수 있다고 선전하기도 하나 지하철구내에서 방황거리는 것이 나만이 아닌 것 같았다.
한국에서 짧은 체류기간에 여러 사람을 다 만나 뵙지 못해 유감스러웠다. 특기할 것은 문화(문학)계 인사들을 만나보니 미주에서의 한인교포들의 사회, 문화 활동의 현황이나 보고 자료 등을 요청하기도 한다. 이곳 미주에서는 문단이 없다 라고 한다. 아직도 미주이민역사가 짧게는 20(30)년, 길게는 50년, 100년 이상이라고 한다 하나, 이민역사 기록 자료도 빈약하다. 더욱 이곳 미주에서의 ‘이민문학산책’이나 ‘이민문학만필’같은 회고글이 발표되길 기대해 본다. 대체로 끼리끼리 동호인 위주로 하는 섹트주의(Sect화)로 가고 있는 경향을 초월하여 보편적이며 아름다운 모임으로 이끌어 가는 자리를 바라고 있다. 한편 세계 도처에서 추한 한국인(Ugly Korean)의 표상은 조직이나 단체가 와해되고 분열과 분쟁에도 꼭 내부에서의 배신자나 고발자로 인한 경우인 듯하다.
2006년도는 뉴욕교계에 적지 않은 큰 태풍이 몰아닥칠 것 같다. 서울에서의 기독교계신문 잡지 등과 이에 종사하는 기자들의 의견은 일찍이 이단시 하던 교회나 선교단체 등에 대해 등한시하든가, 묵인하고 있는 듯하다. 하므로, 이곳 뉴욕에서 대형전도 집회 등에 맞불을 놓듯 하면 실
로 경이로울 터이다. 요는 이곳 뉴욕 일원이 이단종교집단 등이 침투하기에 취약한 텃밭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교회와 교인수도 많다고 하나 올바른 신앙교육이 부족한 탓도 있을 터이고, 종교이해에 불감증도 한몫을 할 수도 있겠다. 한편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공학 등 모든 분야에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한다. 특기할 것은 북한 인권국제대회가 지난해 12월8일 신라호텔에서 모여 서울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수잔 숄티(Scholte) 미국 디펜스 포럼재단 회장은 “한국정부가 북한주민을 외면하는 것이 (북한 인권문제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며 “김정일의 노예가 되는 것은 북한 주민 뿐 아니라 노무현정부이기도 하다”(서울C신문 12/9/05)고 말했다.
금년에는 더욱 한인교계에서 화합과 화해를 강조하며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자체 내의 분열과 불협화음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름지기 교회 안에도 좌경화 물결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컬하게도 ‘6.25 한국전쟁이 통일전쟁이다’라고 발설하여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Koo
교수(서울D대학)는 안산(한국)의 어느 교회의 안수집사라고 하는 것 같다. 그의 자녀들은 미국에서 공부(거주)한다고 한다. 사람 속을 누가 어찌 알 것인가?끝으로 한국거주 시민들과 목회자들이 등잔 밑이 어두워서인지 위기의식이 없고 먹고살만하니 독자적, 개인적 이해소득에만 분망한 것 같다. 독서(Reader)하는 이가 지도자(Leader)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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