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GM 공장 폐쇄를 대비하기 위해 구성된 도라빌시 ‘블루리본 위원회’ 모임이 24일 오후12시 도라빌시 시청에서 열렸다. 유일한 한인계 위원인 이창렬 제일은행장을 포함, 15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미드타운에 문을 연 ‘애틀랜틱 스테이션’ 개발 모델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애틀랜틱 스테이션 개발을 담당했던 ‘어메리카 카운슬 오브 엔지니어링 컴페니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지상황과 비용 및 문제 등을 상세히 발표, 비상한 관심을 끌어냈다. 도라빌시가 관심있게 분석해온 ‘애틀랜틱 스테이션’은 지난 97년까지 ‘US Steel’이라는 철강회사가 입주했던 부지로 공장 폐쇄이후 2년간 토지 정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 주상복합 지구로 새롭게 문을 연 바 있다.
애틀랜틱 스테이션이 도라빌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부지 규모와 공장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여파 등 대부분의 조건이 도라빌시 현재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총 125에이커 규모로 2,500여명을 고용했던 US Steel 공장은 운영당시 애틀랜타 시정부에 연간 25만달러 상당의 세수를 납부했었으나 주상복합 상가 단지로 재개발된 이후에는 고용인원 2만명에 연간세수 3천만달러를 내다볼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도라빌시 관계자들은 애틀랜틱 스테이션 사례를 보면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며 그러나 지역민들의 정서를 고려할때 여전히 공장이 존속하기를 바라며 해당 부지 역시 GM측이 소유하고 있는만큼 시정부는 향후를 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라빌시는 내달 6일과 9일, 15일 세차례에 걸쳐 지역민들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해 도라빌시 발전계획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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