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인업체 매출 21억달러
30%고성장 제2금융권 확고히
한인 팩토링업계가 제2금융권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인 팩토링업계는 특히 그동안 다운타운 한인의류업계 중심의 고객층을 탈피, 미 주류업계와 타인종 시장을 공략해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인 팩토링업계의 지난해 평균 3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판매실적이 무려 21억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돌파했다.
업체별 영업실적을 보면 중국계 등 비한인 시장에 일찌감치 눈을 돌렸던 하나금융(대표 서니 김)이 고객층의 50%를 타인종으로 확보하면서 지난해 9억3,400만달러의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2004년 대비 25%의 성장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역시 전년대비 41%의 수직상승을 보이며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프라임 금융(대표 저스틴 채)도 3억5,000만달러로 25%영업신장을 기록했다. 프라임금융은 그동안 부동산 개발회사인 ‘세븐 디벨롭먼트’, 컴퓨터 서비스회사인 ‘프라임 시스템스’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했다.
마케팅 관련부서에 중국인을 배치하며 타인종 시장을 겨냥했던 ‘파이낸스 원’(대표 김기현)도 영업실적에서 45%의 성장을 기록하며 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너럴금융’(대표 고동호)는 전년대비 35%성장을 기록하며 영업실적 1억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NCC(대표 알버트 김)는 영업실적에서 35%의 성장을 올리며 자산 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그마(대표 브라이언 최)도 영업실적 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한인 팩토링업의 영업호조는 ▲타인종 시장 공략 등 마케팅 다양화 ▲금융기관으로서의 신인도 정착 ▲금융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고객 확보 성공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금융의 앤드류 조 상무는 “한인 팩토링회사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면서 비한인 시장 마케팅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인업계간 제살깍아먹기식 치열한 경쟁이 일부 남아있는 것이 한인 팩토링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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