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 큰 가족’
단편영화 ‘엄마 평양 갔다 올게요’
‘키마’주최 스탠포드·SF주립대 주관… 12일까지
강제규·이명세 감독등 초청 공개포럼·심포지엄
샌프란시스코는 지금 한국영화 축제가 한창이다.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한 제4회 샌프란시스코 한인영화제가 7일 개막돼 한국영화가 연일 상영되고 있다.
한인영상학회 키마가 주최하고 스탠포드대와 샌프란시스코 주립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머나먼 사랑(Beyond Borders): 영상을 통한 한국 이미지 계몽’을 주제로 12일까지 계속된다.
이명세 감독의 영화 ‘형사’를 개막작으로 극영화와 단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주제 부문에 16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컨템포러리 한국영화부문에 한국 뉴웨이브 4편이, 한인영상부문에 1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한국영화인으로 강제규 감독과 이명세 감독, 이춘연 대표(시네2000), 이하나 프로듀서 등이 참가하며 한인 영상인들을 초청해 ‘미국시장과 한국영화산업’ ‘글로벌화와 컨템포러리 한국 시네마’ ‘미국 미디어에 비친 한국인의 자화상: 한인들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공개포럼 및 학술 심포지엄을 갖는다.
주제 강사로는 영국 세필드 대학의 이향진 교수와 경희대 연극영화과 이영란 교수, 인디애나주 노터데임대 영화연극학과 애런 매그난 박 교수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서 초청된 극영화는 ‘아름다운 시절’(1998·감독 이광모) ‘쉬리’(1999·감독 강제규) ‘공동경비구역’(2000·감독 박찬욱) ‘이중간첩’(2003·감독 김현정) ‘실미도’(2003·감독 강우석) ‘송환’(2004·감독 김동원) ‘태극기 휘날리며’(2004·감독 강제규) ‘간 큰 가족’(2005·감독 조명남) ‘박수칠 때 떠나라’(2005·감독 장진) ‘목소리’(2005·최익환) ‘엄마’(2005·구성주) 등으로 최근 10년 간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선보인다.
미주지역이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감독의 작품으로는 ‘그리고 그 후’(2003·감독 이호섭) ‘그레이스 리 프로젝트’(2005·감독 그레이스 리) 등이 상영되고, 단편 ‘엄마 평양 갔다 올게요’(2001·감독 김기범)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2004·마이클 고든)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 기반을 둔 키마(KIMA)는 2000년 바르고 건강한 영상문화를 추구하자는 취지로 학생과 교수진, 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갖게 시작했으며 영상예술을 통해 한인의 시각을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영화제 티켓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8달러. 단편영화 6달러. 문의 (415)216-6994, 웹사이트 www .mykim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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