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의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 지가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모하메드의 만평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문제의 만평을 게재한 데 대해 필라의 회교도 수백 명이 지난 11일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인콰이어러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대들은 ‘선지자를 능멸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Humiliating Prophet is
not Freedom of Speech)라는 플래카드를 흔들면서 “인콰이어러 신문은 유럽에서 일어난 (회
교도들의) 시위 사건을 보도하면서 선지자 모하메드의 만평을 게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
난했다. 인콰이어러 지는 지난 주 “인콰이어러 지는 독자들의 종교적인 믿음을 경멸할 의도가
없다”설명과 함께 모하메드의 머리 터번을 불꽃이 점화되고 있는 폭발물로 묘사한 덴마크 신
문 만평을 전재했었다.
이날 아만다 베니트 인콰이어러 지 편집인 등 신문사 관계자들은 시위대 앞에 나와 “만평을
게재한 것은 독자들에게 유럽에서 무엇에 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지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
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만평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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