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으론 ‘멈포드 앤 선즈’ 이후 13년 만 기록…싱글 차트서도 상위권 지킬 듯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집 '아리랑'(ARIRANG)이 K팝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12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빌보드 200'에서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2위)과 카녜이 웨스트(예·YE)의 '불리'(BULLY·3위) 등을 제치고 3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K팝 가수의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은 이 차트에서 비연속 2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34% 하락한 12만4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이 7만1천장으로 3주 연속 '톱 앨범 세일즈' 1위를 차지했다. SEA는 5만장, TEA는 3천장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그룹으로서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3주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빌보드는 "('아리랑' 이전까지) 그룹의 앨범 중 마지막으로 3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2013년에 비연속 5주 1위를 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의 '바벨'(Babel)이었다"며 "'아리랑'은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 이후 처음으로 발매 직후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앨범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리랑'은 '지금의 방탄소년단'과 팀의 정체성을 녹인 앨범으로, 타이틀곡 '스윔'(SWIM) 등 총 14곡이 담겼다. 이 앨범은 팀의 제2막을 뜻하는 'BTS 2.0'의 시작을 알린 음반이기도 하다.
팀의 리더 RM은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저희가 '2.0'이라는 노래도 내고, 많은 변화를 부르짖으며 보여드렸다"며 "(이는) 저희가 이 일을 오래도록 같이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저희를 조금 더 믿어주시고, 너그러이 저희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고 즐겨 달라"고 말했다.
지난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한 '스윔'은 이르면 13일 발표될 이번 주 차트에서도 '톱 10'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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