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적자예산 불구 2백만 달러 배정
일부 고교에선 학생이 학생 가르치는 사태까지
교사 부족으로 파행적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시애틀 교육구가 관내 고교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수학과 외국어를 중심으로 부족한 교사들을 충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 교육위원회(SSB)는 교사부족 사태로 일부 학교에서는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보조교사 역할을 맡아 다른 학생을 가르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SSB는 교육구의 심각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2백만달러의 별도 예산을 책정, 모두 30여명의 교사를 채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프랭클린 고교 및 가필드 고교 교장을 역임한 체릴 초우 SSB 위원은“이번 충원계획으로 교육구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겠지만 학생들이 졸업이나 대학입학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필요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정부는 각 고교의 5교시 수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6교시 수업을 하고 있으며 벨뷰·머서 아일랜드는 7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각 교육구는 징세안을 통해 마련하는 추가적인 재원으로 이에 필요한 예산을 충당하고 있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애틀 교육구는 6교시 수업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교육구는 특별 편성된 예산으로 시급히 필요한 수학 및 외국어 담당교사를 채용, 올 가을 학기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6교시 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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