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륙직후 여압 조정 장치 고장…기내 기압 떨어져
승객 5명 두통 등 호소…12월 이후 세 번째 소동
작년 말부터 크고 작은 사고를 빚어온 알래스카 항공사의 한 여객기가 또 회항하는 소동을 벌였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4일 저녁6시25분 덴버로 출발한 578편 기의 여압(비행 중인 기체의 기내 기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상태) 조정 장치에 문제가 발생, 탑승자 5명이 귀와 머리의 고통을 호소, 즉시 회항했다고 밝혔다.
캐롤린 보렌 대변인은 이륙 후 15∼20분 뒤 조종실에서 여압 조종 시스템 경보 장치가 울려 급히 기수를 시택 공항으로 돌렸다며 고통을 호소한 승객들은 착륙 직후 응급 요원들의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보렌은 이들 승객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입원해야 할 정도의 부상이 아니어서 귀가시켰다고 설명했다.
보렌은 부상자 외에 43명의 승객들은 9시에 출발하는 덴버발 여객기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보렌은 통상 8천 피트 이상 고도에 진입하면 작동하도록 돼 있는 여압 조정 장치가 1만 피트 이상 올라가도 작동하지 않았고 여압 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고도 1만4천피트 지점에서 자동으로 각 좌석에 떨어트려지게 돼 있던 산소 마스크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사는 이번 사건을 자체 조사중이며 이미 연방 항공국(FAA)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사는 지난 12월에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로 향하던 소속 여객기 기체에 구멍이 나 기체 내 기압이 급강하, 급히 회항하는 소동을 버렸고 지난 1월에는 지상 근무원의 실수로 기체와 시택 공항 건물 일부를 파손시키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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