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지옥의 천사’스포켄 단원 5명 기소
두목도 잡혀…살해 등 수십 가지 범법행위 혐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며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악명 높은 폭력 조직의 단원 5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시애틀 연방 검찰은 전국 곳곳에 대규모 점 조직을 형성하고 있는‘지옥의 천사 모토사이클 클럽(HAMC)’의 스포켄 지부 두목 리처드 패벨(48)과 조직원 릭키 젠크스(28), 로드니 롤네스(45), 조슈아 바인더(30) 및 폴 포스터(4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일 체포된 이들의 재판을 빨리 열기 위해 당일 대배심을 열어 기소를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패벨이 수십 건의 공갈 및 공갈 사주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1년 알링턴에서 발생한 살해사건의 배후조종 혐의와 살해 기도, 협박, 강도 등 50여 종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켄 지역 연방 치안 지법 신시아 임브로그노 판사는 시애틀 연방 지법에서 재판을 받기 전까지 이들을 보석 없이 스포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한다고 판결 내렸다.
검찰은 패벨과 젠크스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각각 25만 달러의 벌금형도 처해진다고 덧붙였다.
롤네스와 바인더는 이미 2003년 조직을 탈퇴했지만 지난 2001년 알링턴 마이클 월시 살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들 두 명은 그밖에도 월시 살해사건의 결정적인 증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포착됐고 기타 수십 가지의 범법행위도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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