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경찰, 세 피살자 처음 발견한 목격자 등 조사
마약 딜러 피해자 집 3시간 동안 오간 후 911 전화
지난 8일 타코마의 한 주택에서 피살된 3명의 시신을 처음 목격한 사람이 이를 세 시간 뒤에야 경찰에 신고해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경 사건현장을 찾아갔던 목격자가 왜 오후 4시에야 경찰에 신고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살자들은 마약밀매업자 대런 크리스찬(28)과 그의 친구 대니얼 배로(22) 및 린디 코크랜(여·21)이며 이들의 시신을 처음 목격한 사람도 이들과 안면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는 포틀랜드에 사는 배로의 여자친구로부터 배로가 이틀째 연락이 없다며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배로가 자주 들렀던 크리스찬 집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창문을 통해 본 피해자들이 미동도 하지 않아 처음에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방으로 들어가 보니 이들이 모두 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불안감 등으로 경찰 대신 배로의 여자 친구에게 전화했으며 그 후 친구 2명과 함께 사건현장을 다시 찾는 등 사건현장을 들락거린 후 오후 3시57분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마약밀매업자인 크리스찬을 노린 범행으로 단정하고 이들‘이상한 목격자’들이 왜 즉각 신고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크리스찬이 코카인, 엑스터시 등 마약과 함께 현금을 보관해 온 소형금고가 침실에서 없어져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여성 제보자는 사건 당일 누군가가 자기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살해해주면 1천 달러를 주겠다는 제의를 했었다고 알려와 경찰은 이 살인청탁자가 범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