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만의 혹한 예보…수은주 17도까지 곤두박질
벨링햄은 10도 이하…나무·수도관 동파 주의를
지겹던 겨울폭우가 그친 후 잠시 따뜻한 봄이 오는 듯 했으나 이번 주말을 전후해 워싱턴주 전 지역에 꽃샘 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지난 14일 서부 워싱턴주 일부 지역에 내린 눈발과 함께 17∼18일에는 시애틀 일부 지역의 수은주가 17도까지 곤두박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번 주말에 찾아올 추위는 7년 만에 처음 맞는 혹한이라며 각 가정마다 정원이나 수도관 등을 살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마이크 맥파랜드 예보관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형성된 차가운 고기압권이 남하해 서부 워싱턴주 지역에는 16일 오후부터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19일에야 평상 기온을 되찾게 된다고 덧붙였다.
맥파랜드는 통상 차가운 고기압이 캐스케이드산맥을 넘지 못하지만 이번엔 차가운 공기를 형성하고 있는 대기의 높이가 6천 피트에 달해 서부 워싱턴주도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파랜드는 18일 새벽 벨링햄, 올림피아 등지에 시속 35마일의 바람과 함께 최저 기온이 10도 밑으로 수직 하강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 밖에도 정원에 내 놓은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고 나무들도 줄기부터 밑둥까지 보온조치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기상대는 또 집 밖 수도관들은 모두 절연 제품으로 감싸주고 도로 상태도 매우 좋지 않을 것이므로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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