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등 아시아 물동량 급증 따라 컨테이너 부두 확대
‘프린세스’등 유람선은 어선전용 91번 부두 함께 사용
한진해운이 취항하고 있는 시애틀 항이 아시아지역에서 유입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화물전용 부두시설을 확장하는 등 대대적인 항만시설 개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항만청은 현재 유람선 선착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30번 부두를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개조하고 유람선 선착장은 다른 부두시설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9·11 테러사태 이후 국제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자 남아도는 항만시설을 유람선 전용 터미널로 개조, 알래스카 코스를 왕래하는 유람선 선착장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난 2∼3년 간 한국·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신속한 화물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선박회사들이 당국에 시설확충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북미지역에서 최고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시애틀 항은 최고 1억2천만달러가 투입될 이번 부두확장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모두 725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항만 위원회는 최근 4-1의 표결로 이 같은 확장계획을 가결하고 일차 설계와 함께 기술, 교통, 환경영향 등의 평가조사를 위해 1천만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 계획안은 현재 트롤어선 전용부두로 사용하고 있는 북쪽 91번 터미널에 유람선 두 대를 정박시킬 수 있는 부두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현재 30번 터미널을 사용하고있는‘프린세스’크루즈와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오는 2008년부터 새로 신설될 부두를 사용하게 되며 66번 부두를 이용하는 유람선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믹 슐츠 항만청 대변인은 재작년에 1천7백만 달러를 들여 컨테이너 화물용이던 30번 부두를 유람선 전용부두로 개조했었는데 이제 이를 다시 화물부두로 환원시키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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