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등 7개 대형업체 채용규모만 수백명
한인 커뮤니티 규모가 커지고 경제력이 확대되면서 영어는 기본이고 한국어 구사능력을 필수 요건으로 규정하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연방정부의 직업 알선 기관인 ‘웨스트레익 웍소스’에 등록된 한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 구사자 모집 일자리는 7개 회사에 인원수는 수백명에 달한다.
전력공급회사인 남가주 에디슨이 이중언어 구사자를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 관리자 수십명을 모집하고 있고 통신회사인 컴캐스트는 고객 구좌 관리 중역을 모집하는데 한국어 구사를 필수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텔레인터프리터’도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콜센터직원을 찾고 있다.
이런 회사들이 이중언어구사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은 시간당 12∼14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풀타임 뿐 아니라 파트타임 근무자도 지원 가능한데 컴캐스트의 경우 주당 25시간만 근무하면 풀타임 직원과 같은 수준의 의료 및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웨스트레이크 소스 황유선 코디네이터는 “한인을 고용하려는 외국계 회사들의 공통적으로 한국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는 점”이라며 “이들이 한인을 채용하려는 목적이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미국계 경비 용역업체인 ‘유니버설 프로텍션과 히스패닉계 경비 용역업체 ‘시큐리타스’도 시간당 8.5∼11달러 수준의 임금을 제시하면 한인 직원을 모집하고 있고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저’를 찾고 있는 면세가게도 있다.
한편 유니버설 프로텍션 16일 오전 10시, 컴캐스트는 17일 오전 10시에 웨스트레익 웍소스센터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213)353-1677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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