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환목사(빛과 사랑 발행인)
오 헨리의 단편소설 ‘소매치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뛰어난 기술로 최고의 소매치기가 되어 드디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미녀들에 둘러싸였고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나 다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거리에서 한 여자의 지갑을 감쪽같이 손에 넣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어디선가 그 여자의 얼굴을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쳐다보니 그녀는 고향 초등학교에서 나란히 앉아 공부하던 그의 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의 참다운 모습을 잊고 살았던 소매치기는 순진하고 다정했던 옛 친구를 보는 순간 가면 속에 가려진 흉한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차가운 가로등 쇠기둥에 이마를 박으며 뇌까렸습니다. “오, 하나님, 제 자신이 싫어졌습니다.” 옛 친구와의 만남이 이 소매
치기에게 가치관의 전환을 가져온 것입니다.하버드대학의 유명한 철학교수이자 심리학교수인 윌리엄 제임스는 “사람이 30세가 지나면 석고같이 굳어져서 절대 변화하지 않는다.”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틀렸습니다. 우리는 변화될 수 있고 또 실제로 변화합니다.
존 록펠러는 뛰어난 사업수단으로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잠을 잘 수도 없고 남들에게서 사랑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늘 경호원이 따라 다녀야하는 긴장된 삶이었습니다. 드디어 53세의 나이에 그는 희귀한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이 오그라들었습니다. 앞으로 일 년 남짓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때 록펠러는 처음으로 ‘내세’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삶은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교회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금을 하였습니다. 또 록펠러 재단을 세워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연구비를 부담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그의 건강은 차차 회복되었고 의사의 예고와는 달리 그는 98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인의 삶의 특징은 지나치게 육신적인 것에만 치중하며 불신앙으로 인한 영적 침체 상태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불안, 우울증, 초조함, 염려, 적대감, 강박관념 속에서 원치 않는 적을 만들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정신질환은 좋은 약이나 훌륭한 의술로도 결코 쉽게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록펠러처럼 영적인 변화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거듭남’의 축복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감상의 대상이거나 지적 동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삶의 능력 그 자체이며, 생명의 원천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을 믿고 전적으로 의지할 때 우리의 삶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기적 중의 기적은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한 생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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