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슈퍼볼의 열기는 캠퍼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조지아대학출신인 한인계 하인즈 워드 선수의 열전은 가는 곳마다 얘기꽃을 피우게 만들었다. 곧이어 대화는 아시아이민 역사와 성장에 대한 주제로 확대되어 갔다.
그동안 소수민족의 소비성장은 얼마인지, 오늘은 조지아대학 경제연구소 (Selig Center for Economic Growth, University of Georgia)에서 발표한 소수민족의 소비지출 (The Multicultural Economy 2005: America’s Minority Buying Power)에 대해 얘기해보자.
대다수의 미국백인과, 또 다른 소수민족인 흑인, 라티노와 우리의 소비패턴은 어떻게 다른걸까?
라티노와 아시아인의 증가를 감안해볼때, 이들의 소비지출증가는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90-2010년 사이에, 전체 미국소비지출액 증가는 177%로 예측하고 있다면, 백인은 164%, 흑인은 222%, 인디언은 251%, 아시아인은 397%, 그리고 라티노는 413% 증가할 것이다.
또한 지역별로 살펴보면, 어느 민족인가에 상관없이 캘리포니아와 뉴욕주가 액수상 소비지출액이 높았다.
그러나, 1990-2005년간의 증가액을 살표보면 흑인을 제외한 인디언, 아시안과 라티노의 소비지출액은 조지아주에서 두드러졌다 (표1). 이러한 소비지출액의 증가는 조지아주의 아시아와 라티노 인구 증가와 상관관계가 높을 것이다. 그러면, 어디에 주로 소비를 하고 있는걸까?
흑인은 타민족에 비해 전화비, 공공시설, 유아복, 신발과 식료품에 지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시아인은 타민족에 비해 음식(식료품 및 외식), 주택, 가전기기, 전화, 교육과 개인 보험비로 나타났다.
아시아인 가운데 사업체 소유자(5.9%)가 미국전체 수준(4.4%)보다 높은 것이 개인 보험비의 소비액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에 비해 라티노는 타민족에 비해 음식 (식료품 및 외식), 주택과 자동차유지에 소비지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세 민족 - 흑인, 아시아인과 라티노- 모두 의료영역에 지출하는 액수는 미국전체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점이다.
인종 및 민족을 중심으로 한 소비지출 패턴 연구는 가계수입과 연령이 함께 분석돼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허나 각 민족별 특정 소비패턴을 파악함으로서 소외시되는 영역은 어디인지 (예, 의료보험) 파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의료보험에 관한 영역은 문화적 가치관과 함께 노후준비를 위한 필수적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정책의 변화와 모국어 사용가능한 의료진 및 통역진의 부진등으로 인하여 소수민족의 경우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계점으로 종종 지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은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소비패턴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
의료서비스 영역에서 노인을 위해 달라지고 있는점은 무엇일까? 다음주부터는 연구영역에서 달라지고 있는 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문의: (전화)706-425-3212, (이메일) ehwang@geron.ug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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