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예술의 어제와 오늘’ 에 참가하는 현대무용 육완순 선생의 공연장면.
우리춤 보존회 이병임 회장
‘한국 무용예술의 어제와 오늘’ 내달 6, 7일 문화원서
춘앵전·살풀이춤·태평무 등
전통무용서 현대 발레까지
대가 인남순 김묘선 등 재연
강선영 육완순 선생도 참석
한국 전통문화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한국 무용예술의 어제와 오늘’이 3월 6, 7일 각 오후 6시 LA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에서 열린다.
우리춤 보존회(회장 이병임)가 주최하고 미주한국무용협회(회장 김응화) 주관, LA문화원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미주에서 한국 무용을 심도 있게 진단하고 감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깊은 행사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심포지엄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인들의 모습이 영상과 해설을 통해 소개된다. 둘째 날은 이들의 공연이 전수 조교와 이수자들을 통해 재연된다.
소개되는 춤은 모두 11가지. 김천흥(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예능보유자)의 춘앵전, 이매방(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의 살풀이춤, 강선영(중요무형문화제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의 즉흥무와 태평무, 김백봉(부채춤 창무자)의 부채춤, 고 김숙자(중요무형문화제 제97호 도살풀이 예능보유자)의 도살풀이와 승무북, 김수악(중요무형문화제 제12호 진주검무 예능보유자)의 교방굿거리, 한영숙(중요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의 승무를 비롯, 고 임성남(국립발레단 단장)의 파드카르트(발레), 육완순(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의 실크로드 등 현대무용도 이어진다.
재연자들의 수준 또한 최고다. 인남순(전통문화 연구원 원장), 김묘선(이매방춤 보존회 일본 지회장), 김긍수(국립발레단 4대 단장), 유정숙(태평무 이수자) 등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1세대 무용가 중에는 강선영·육완순 선생이 직접 참가한다.
인간문화재 강선영 선생의 공연장면.
이 정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한국에서도 드문 일로 한국 공연의 경우 이런저런 이해관계와 자존심이 얽혀 힘들지만 LA 공연은 전통 문화를 해외에 널리 자랑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가능했다고 이 행사를 마련한 우리춤 보존회 이병임 회장(사진)은 전했다. 그는 “민속무용으로 시작 세계적 무대예술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미래를 모색해본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에 많은 참석을 요망했다. 문의 (213)739-1585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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