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무성 전 필라 한인회 이사장, 이명박 서울 시장 후원회 발기 추진
한국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필라에서도 차기 대권 주자를 후원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어 필라에 한국 정치 바람이 불어 닥칠 조짐이다.
필라에서는 지난 2002년 한국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결성돼 각각 한국의 친지에게 전화, 편지 보내기 등의 간접적인 수단으로 득표 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나름대로 치열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이들 모임은 지속되지 못하고 선거가 끝나면서 흐지부지돼 필라 한인들의 한국 정치 참여도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2007년 12월에 실시될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 당에서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자 필라에서도 각자의 지지 성향에 따라 후원회 모임 결성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앞서고 있는 대권 주자는 이명박 서울 시장(한나라 당)이다. 청계천 복구 사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명박 서울 시장이 차기 대권 주자 여론 조사에서 선두 그룹을 형성하면서 아예 이 시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가칭 이명박 필라델피아 후원회 발기 모임이 추진되고 있다.
이 발기 모임의 주축 인물은 방무성 필라 한인회 22대 이사장(전 한나라 당 중앙위 부 위원장)으로 오는 3월 초 필라에서 후원회 발기 모임을 가진 뒤 뉴욕과 워싱턴 DC 등 미 동북부 지역에서 이명박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방무성 전 이사장은 “조국의 좌경화를 막고 한미 동맹의 강화를 위해 보수적이고 기독교 장로인 이명박 서울 시장의 후원회를 조직하게 됐다”면서 “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앞으로 경제 전문 대통령이 탄생해야 한다”고 아직은 때 이른 선거 캠페인을 벌였다. 방무성 발기 위원장은 “오는 3월 중순 이명박 서울 시장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므로 이전에 필라 후원회를 조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무성 전 이사장은 이명박 시장과 포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려대 동창으로 지난 달 서울 방문 시 필라에서의 후원회 조직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267-218-4955.
한편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 지지자들은 왕성한 정치 욕구와 함께 활발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정 후보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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