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기량 인정 한인신예 3명
내달 11일 UCLA 라이브 무대에
말보로 뮤직투어 실내악단(Musicians from Marlboro)이 다음달 11일 UCLA 라이브 무대에 선다.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과 제시카 이(한국명 이진영), 첼리스트 수 배(한국명 배수령) 등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이 선정한 정상급 신예 음악가 6명이 꾸미는 실내악 연주회이다.
말보로 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버몬트주 말보로 칼리지에서 열리는 최고의 실내악 향연으로, 1951년 아돌프 부시와 루돌프 제르킨, 마르셀과 블랑셰, 루이스 모이스에 의해 창설됐다. 특히, 축제에 초청된 음악가들로 구성된 말보로 뮤직투어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순회 연주회를 갖고 있다.
UCLA 라이브에서 완벽한 실내악을 선사할 신예 음악가들은 라도반 블라코빅(호른)과 제레미 덴크(피아노), 김수빈·제시카 이(바이얼린), 조나단 비노쿠어(비올라), 수 배(첼로)이다.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은 1996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얼린 콩쿠르 우승자로, 헨릭 셰링 재단 커리어상과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그리고 지난해 영국의 권위 있는 볼레티-뷰토니 트러스트상을 수상했다. 커티스 음대 출신인 그는 명바이얼린 1709년산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한다.
바이얼리니스트 제시카 이는 3세의 나이에 라이프(LIFE) 매거진에 실린 신동. 커티스 음대 출신으로 지난해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빅터 앤 소노 엘마레상, 관객상 등을 휩쓸었다. 커티스 음대 출신으로, 2005-06시즌 칼라무어 페스티벌 및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이탈리아의 스폴레토 페스티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첼리스트 수 배 역시 지난해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국제 콩쿠르 첼로부문 우승자이다. 11세 때 코리안 캐나디안 심포니와 협연무대로 데뷔한 그녀는 커티스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 석사 및 전문인과정을 마쳤으며, 지난해 가을부터 줄리아드 음대에서 조엘 크로즈닉첼의 조교로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첼리스트 수 배.
바이얼리니스트 제시카 이.
바이얼리니스트 김수빈.
●UCLA 라이브 ‘말보로 뮤직투어’
▲ 3월11일 오후 8시
UCLA 캠퍼스내 쇤베르크홀
(Schoenberg Hall, 405 Hilgard Ave.)
▲ 연주곡목: 하비슨의 ‘호른과 바이얼린,
피아노를 위한 황혼곡’(Twilight Music),
라벨의 ‘현악4중주 F장조’,
슈베르트의 ‘현악3중주 B플렛 장조 D.471’
브람스의 ‘호른과 바이얼린, 피아노를 위한 3중주 E플렛 장조 작품번호 40’
▲ 티켓: 32달러, 22달러.
▲문의: (310)825-2101
혹은 www.UCLALive.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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