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견 만화작가 김숙씨가 자신의 순정만화 ‘찜’(TAG YOU’RE iT!)의 영문판 출시를 앞두고 24~26일 맨하탄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뉴욕 만화 엑스포에 참가중이다.
여러 편의 이야기가 실린 총 4권의 옴니버스 만화 ‘찜’은 내주 뉴욕의 애니메이션·만화제작업체인 센트럴 파크 미디어(CPM)의 초청으로 영문판 제 1권이 반스 앤 노블 등 미 서점가에 나온다.
김작가는 1975년 ‘빨간 이슬비’로 데뷔, ‘찜’, ‘사랑예감’, ‘혈액형 사랑학’, ‘안녕 랜’, ‘서구여상’, ‘딸기 미용실’ 등 주요 작품을 비롯 400여 편의 순정만화를 발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2002년부터 남편 김윤중씨가 설립한 만화출판사 ‘담쟁이’ 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담쟁이사는 일본 만화에 잠식당한 국내 만화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김숙씨의 만화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 출시한 뒤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밝은 스토리의 명랑만화를 내세우며 중고교생부터 30대 중반까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김작가는 최근에는 만화로 보는 세계명작시리즈(가나 출판) ‘로미오와 줄리엣’, ‘키다리아저씨’, ‘어린왕자’, ‘빨간 머리 앤’을 펴냈다,현재 3권까지 나온 만화 ‘다시 태어난다면’(5권)을 집필하면서도 지난해 일본 선면전에 이어 오는 3월15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미담회(민화작가 모임) 그룹전 참여 등 화가로도 활동중이다. 한편 김숙씨는 25일 오후 1시30분~3시 제이콥 재비츠 센터 만화 엑스포장 105 부스에서 독자들에게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인회를 연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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