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뮤지엄: 이집트 ‘핫셉수트 여왕전’
바드 대학원: 중세 비잔틴 유물전
스미소니언 쿠퍼 뮤지엄: ‘색의 패션’ 전
고대 이집트 18왕조의 문명을 보여주는 고대 유물전에서부터 색의 혁명을 보여주는 ‘색의 패션전’에 이르기까지 고대, 중세,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을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3월28일~7월9일 미술관내 티시 갤러리에서 이집트 제18왕조의 통치자이자 이집트의 몇 안되는 여왕이었던 핫셉수트(Hatshepsut)의 치적을 보여주는 핫셉수트전(Hatshepsut from Queen to Pharaoh)을 열고 고대 이집트 문명의 화려한 유물을 선보인다.
B.C. 1479~1458년에 이르는 20여년간 이집트를 통치했던 핫셉수트 여왕은 강력한 통치력을 바탕으로 나라를 안정시키고 경제부흥과 더불어 이집트 문화를 꽃피웠던 인물로 영국 엘리자베스 1세에 버금가는 공적을 이뤘지만 현대인들에게는 클레오파트라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인
물.핫셉수트 여왕 시대의 화려한 문명은 조각과 장신구, 건축물 등 여러 미술품에서 잘 나타나 있다.
맨하탄 86가 소재 바드 대학원센터(BGC, 18 West 86th Street) 갤러리에서는 7월12일~10월15일 중세시대 교회에서 사용하던 용기 ‘아쿠아마닐리아’(Aquamanilia)를 한데 모은 중세유물전이 열린다.
아쿠아마닐라는 중세 시대 제작된 물담는 용기로 신부들이 미사를 보기전 손을 씻기 위해 물을 담아두었던 용기이다. 사자, 공룡 등 여러 동물 형태의 조각이 특징을 이루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협조를 받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클로이스터 분관에 소장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중세 비잔틴 미술의 화려하고 정교함이 엿보이는 작품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이에 앞서 3월16일~6월11일 가전제품과 가구, 주방기구, 신발 등에 나타난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세계를 보여주는 ‘American Streamlined Design, The World of Tommorrow’전이 개최된다.
맨하탄 91가의 디자인 미술관 ‘스미소니언 쿠퍼 휴잇 내셔널 디자인 뮤지엄’(2 East 91st Street)은 3월26일까지 새로운 칼러 시대를 예고한 칼러 혁명을 불러온 의상 60점이 전시된 ‘색의 패션’(Fashion in Colors)전을 개최하고 있다. 화려한 색상의 패션의상들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봄으로 안내한다.
패션의 변화에 따라 서구 의상에 나타난 색의 변화를 보여주며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원색적이고 화려한 빛깔의 패션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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