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술품 전시행사가 뉴욕에서 잇따라 열린다.
뉴욕 최대 규모의 아시아 고미술품 전시 판매행사인 국제 아시안 아트 페어는 3월31일~4월5일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The Seventh Regiment Armory’ 전시장(파크 애비뉴와 67가가 만나는 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배리 프리드만과 강금자(강 콜렉션 대표), 구지영(구뉴욕)씨 등 미국과 유럽, 극동 아시아에서 건너온 전 세계 화상 55명이 참가하며 일본, 중국, 인도, 히말라야, 티벳, 서남아시아 등 아시아에서 건너온 장신구, 서적, 고가구, 회화, 도자기, 판화, 조각, 서예 작품 등 아시아의 진귀
한 고미술품들을 전시·판매한다.
한국 고미술품 전문가 강금자씨의 강콜렉션은 18~19세기 병풍, 허련, 김규진, 안중식, 김은호의 산수화, 중광스님, 허수영, 사석원씨 등 한국 근현대회화 작가들의 작품도 출품한다.
뉴욕 크리스티는 3월28일 맨하탄 라커펠러센터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한국미술품 경매 20주년을 기념, 로버트 무어 콜렉션 소장의 도자기, 회화, 족자, 청동상 등 한국고미술을 경매한다.한국 고미술품 전문가인 로버트 무어는 40년전 한국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 1986년 10월16일 뉴욕 크리스티에 소장품을 내놓아, 뉴욕 크리스티 사상 처음으로 한국미술품 경매가 이뤄졌다.
이번 경매에는 19세기 도자기 붓통과 한국미술품 중 최고 경매 예상가 25만~35만달러를 기록한 조선시대 백자, 18세기 청백자 항아리(18만~22만달러 예상), 김차섭, 고영훈씨 등 한국 현대 화가들의 작품 등 그의 소장품이 나온다.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는 5월31일까지 ‘한국 샤마니즘의 아이콘’을 주제로 한 한국 무속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무료 관람하는 이 전시에는 한국 샤머니즘을 보여주는 삼신, 산신, 대신 할머니, 용왕, 신중당 등을 담은 한국 무속화가 소개된다. 전시를 기해 한국 무속 다큐멘터리 영
화 ‘영매:산자와 죽은자의 화해’(Mudang)가 4월13일 오후 6시30분 무료 상영된다. 전시장소는 맨하탄 코리아 소사이어티 건물(950, 3rd Avenue, 8th Floor at 57th Street). 전시 시간은 화~금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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