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3월9일 오후 8시 UCLA 로이스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작은 사진은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
9일 UCLA 라이브 무대 연주… LA에 환상의 선율 선사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LA에 온다. 시간과 장소는 3월9일 오후 8시 UCLA 캠퍼스 내 로이스홀. 현존하는 최고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의 지휘와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 내는 멋진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32년 창단된 뒤 1956년 러시아 투어(영국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 1973년 중국 공연(외국 오케스트라 사상 최초) 등의 화려한 명성을 쌓으며 런던의 상징이라는 차원을 넘어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폴란드 출생의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는 라이프치히 음악학교에서 피아노·지휘·작곡 등을 공부했으며 1972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지휘자, 1991년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명성을 쌓았다. 2000년 수석 지휘자로 부임한 후 런던 필의 역량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내·외부의 찬사를 받았으며 전통음악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폭넓은 레퍼터리로 유명하다.
‘UCLA 라이브’가 모차르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심포니 No. 29 A장조가 연주된다. 1774년 모차르트가 18세 때 짤즈부르그에서 완성한 곡으로 25번 G단조와 함께 10대에 쓴 작품 중 가장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이외 영국 출신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Op.4, Aram Khachaturian의 바이얼린 콘첼토(1940) 등도 이어진다.
티켓은 40, 58, 70달러. UCLA 학생을 위한 20달러 티켓도 준비돼 있다. 주차료 8달러. 티켓 구입 및 문의 (310)825-2101, www.UCLALive.org.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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