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가가 악마 마히샤수르를 죽이고 있는 청동상(위). 두루가 푸자 회화.
팔 10개 가진 정의의 조각상
석조·청동상·고본등 70점
노튼 사이먼 뮤지엄 27일까지
노튼 사이먼 뮤지엄이 장기 전시중인 ‘힌두 여신 두르가: 보복의 여신, 우주의 어머니’(Durga: Avenging Goddess, Nurturing Mother)전이 이번 달 27일 막을 내린다. 힌두교의 신화에서 두르가 여신은 힘과 정의의 승리의 상징으로, ‘두르가 푸자’는 가장 큰 힌두교 축제중 하나이다. 힌두교에서는 악마를 물리치고, 인류를 구원했다는 이유로 두르가 여신을 숭배한다. 지난가을 축제시기에 맞춰 개관한 이번 전시회는 인도와 티벳, 네팔, 남동아시아로부터 건너온 석조 및 청동 조각상과 성찬대, 고본, 회화작품 70점을 선보이고 있다.
두르가 신은 10개의 팔을 가진 힌두 여신으로, 남동아시아 지역을 통틀어 두르가 신의 이미지는 여러 형태의 회화적 묘사로 나타나 있다. 대나무나 짚, 진흙, 색소, 식물과 광물,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옷과 의상 장식 등이 위대한 여신 두르가를 치장하고 있다.
두르가의 이미지는 사악한 무리와 싸우고, 무지를 타파하는 전사로 알려져 있다. 흔히 많은 팔을 사용하여 곤봉, 칼, 활과 화살 등의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전시된 작품들 중에는 어린아이 혹은 풍성한 과일을 안고 있는 두르가의 모습이 많아 사랑이 넘치고 보호본능이 강한 우주의 어머니라는 이원적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두르가 전시회는 27일까지 패사디나의 노튼 사이먼 뮤지엄(411 W. Colorado Bl.)에서 계속된다. 입장료 8달러. 개관시간 수∼월 정오~오후 6시(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문의 (626)449-684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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