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 대학에 재학하는 중·저소득층 학생들의 4년제 대학 편입을 돕기 위해 8개 명문대학과 잭 켄트 쿡 장학재단이 향후 5년간 2,7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참여 대학은 코넬대학, UC 버클리, 미시건 앤아버 대학, 앰허스트 칼리지, 버크넬 대학,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대학, 남가주 대학(USC) 등이다.
잭 켄트 쿡 장학재단이 이들 대학에 678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고 대학은 주내 인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와 파트너십을 통해 2,05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해 우수 학생들의 편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재단은 향후 4년간 1,100명의 우수 학생들을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재단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상위권 146개 대학에 재학하는 학생의 10%만이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계층 출신이다. 이는 대다수 명문대학마다 고교에서 중·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발굴하는데 치중하고 있어 이미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다수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우수한 학업성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
재단이 실시한 자체 연구 조사 결과에서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한 학생의 3분의1 이상이 고교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로 나타났다.
따라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우수 학생들을 4년제 대학으로 편입 시킬 경우 대학의 정시 졸업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계층 학생들을 영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된다.
실제로 재단이 150명의 학생에게 연간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2년제 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도운 결과 이중 95%가 편입 후 3년 이내에 학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이들 8개 대학에 편입하는 중·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성과에 대한 연구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잭 켄트 쿡 재단은 그간 소수계 및 소외계층 출신의 우수 학생들을 발굴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 및 대학원 진학 기회를 확대하
는데 노력해 온 곳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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