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스케줄이 다반사인 연예인들이 건강과 친목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리그를 출범한 연예인 야구단을 비롯해 축구, 농구, 카레이싱, 스키 등 입맛에 맞는 스포츠ㆍ레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동호회는 단순히 동호회의 수준을 넘어 아마추어 팀들과 겨룰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
가장 동호회 활동이 활성화돼있는 분야는 야구와 축구. 연예인 최초로 리그를 구성한 야구단 한을 비롯해 조마조마, MBC올스타, CRP, 김건모, 안재욱, 이성진 등이 속한 재미삼아, 김승우, 장동건, 주진모, 조인성 등이 활약하는 플레이보이즈가 있다. 연예인 야구단은 주말을 이용해 고교팀, 사회인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쌓고 있다. 지난해 한과 조마조마의 경기는 케이블 TV로도 중계된 바 있다.
축구 역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오래된 일레븐과 그 뒤를 이어 프렌즈, 미라클, FC 시스템, 수시로, 슈퍼스타즈, 마스트 등이 있다. 일레븐은 지난 94년 이덕화가 한명회를 창단한 후 일레븐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중이며, 2002년 월드컵 때는 민간 외교사절 노릇을 할 정도로 홍보활동도 적극적이다.
일레븐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과 폴란드전을 앞두고 현지 유명인들과 친선전을 가지기도 했다. 5년 넘게 탁재훈이 주장으로 있는 FC 시스템은 대한축구협회의 FA컵에도 출전했다. 이제 두달이 넘은 마스트는 뮤지컬 배우들이 참가한 축구단으로 연예인 축구단과 교류를 갖는게 올해 목표다
농구 동호회도 매주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플라이투더스카이, god 김태우 등의 매니아와 탤런트 손지창, 박형준, 이장우 등의 피닉스, 임혁필, 김인석, 유상무 등 개콘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더 홀, MBC 웃으면 복이 와요 출연진들의 G# 등이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중ㆍ고교팀들과 친선경기를 벌이며 친목을 다진다.
스피드를 즐기는 연예인들은 카레이싱으로 뭉친다. 대표적 레이서로 알려진 류시원과 윤정수, 안재모, 정종철, 이화선, 김준희, 이세창-김지연 부부 등이 알스타즈로 레이싱을 즐긴다. 이에 맞서 이덕진, 장근석, M-Street, 박재훈 등이 의기투합해 고스트팀을 지난해 연말 창단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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