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화보
’궁’서 악역 미운털… 홈피로 이미지 회복
“안티팬 여러분 제 홈페이지에 놀러 오세요.”
‘효밀라’ 송지효가 적극적인 밉상 이미지 극복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MBC 미니시리즈 ‘궁’(극본 인은아ㆍ연출 황인뢰)에서 황태자 커플 주지훈-윤은혜의 사랑 훼방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 미움을 한 몸에 받는 송지효가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부각시키며 안티팬 줄이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송지효는 최근 싸이월드에 개설한 미니 홈페이지에 과거 그녀가 출연한 영화 ‘썸’의 참한 모습과 녹차 CF의 깜찍한 이미지, ‘궁’ 촬영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과 뒷이야기들을 올리며 팬들과 간접적인 만남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서고 있다.
매니저들까지 가세해 ‘효밀라’ 이미지와 상반되는 사진과 동영상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안티팬들에게 새로운 매력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다.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1년여 만에 공개된 녹차 CF는 ‘효밀라’와는 완전히 상반된 송지효의 이미지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송지효가 맞다’, ‘아니다’는 난데없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지효의 측근은 “‘궁’에서 송지효가 너무 비난을 많이 받아 자칫 밉상 이미지가 고정될 우려가 생기고 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나서게 됐고 방문자들로부터 응원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궁’에서 송지효의 ‘못된’ 활약상은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그만큼 이미지 개선을 위한 그녀의 노력도 한층 바빠질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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