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유엔(국제연합)은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뉴욕 3대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경치 좋은 이스트 리버와 1 애비뉴 사이,42가부터 46가에 회원국들의 국기를 휘날리며 장엄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총회장, 회의장, 사무국, 도서관등 4개의 건물로 6개 블럭에 걸쳐 있다. 하지만 유엔은 뉴욕도 미국도 아니다.
지하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면 유엔 소인이 찍히고 기프트 샵에서 선물을 구입하거나 카페테리아에서 음식을 먹어도 세금 없는 치외법권 지역으로 만일 유엔이 북경에 있었으면 엄청난 북한 난민이 망명 신청을 했을 것이다.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나고 루즈벨트 대통령의 권유로 승전국 미국, 영국, 소련, 중국, 프랑스가 주동이 되어 26개국의 찬동을 얻고 194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50개국이 참석 하여 본격 발족되었다.
처음에는 영어 프랑스어만 공용어로 선정 되었지만 48년 12월 11일 3차 총회에서 스페인어도 공용어로 채택이 되었고 68년 12월21일 23차 총회에서 러시아어가, 28차 총회에서 중국어와 아랍어도 공용어로 채택 되어 총 6개 국어가 공용어로 유엔 공식 언어(UN Official Language) 라고 하한다. 200여명의 동시 통역사가 상주 하는데 보통 30분간씩 동시통역을 하고 장시간의 연설에는 동시통역사가 교대 하지만 국가적인 중대인 관계로 상당히 정신적 으로 피곤한 직업이다.
동시통역 학교는 스위스 제네바와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ESIT)이 유명하다. 유엔의 예산은 미국 달러를 화폐 단위로 사용 하며 공식적인 유엔의 날(UN-Day)은 10월24일 이고 총 191개 회원국 가운데 맨 마지막으로 가입한 회원국은 의외에도 2002년 9월10일 스위스이다. 푸른색 유엔 경찰의 입구에 보안은 철저 하지만 검사대를 통과하면 자유롭다. 건물 로비에는 네덜란드가 기증한 지구 자전과 공전을 뜻하는 조각과 소련이 제공한 57년 10월 4일 인류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실물이 천장에 달려 있다. 서쪽 로비룸에서 샤갈의 벽화와 6.25동란 때 참전한 유엔군 16개국 기념 동판이 붙어 있으며 한때는 달에서 채취해온 월석도 전시했다.
물론 밖에도 각국이 기증한 많은 조각들이 즐비 하다. 9월부터 12월 까지 열리는 총회는 입국에서 신청하면 방청권을 받을 수 있고 건물 내 가이드투어는 12달러(성인 1인당)를 지불 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총회장은 1,300여석의 대표단석과, 350석의 게스트용, 250석의 기자석, 2층
에 800석의 방청석이 있다. 유엔을 대표 하는 사람은 사무총장이고 각국의 의전 대우는 국가 수상 급으로 대우한다.
<뉴욕 여행 클럽, Jimmy Kim james-kim@sbcglob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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