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찾기 - 마음 편한 것이 우선
파마도 해보고 쇼트 카트도 해보고 ..한창 멋 부리느라 애쓰고 다닐 때 아버지가 한 마디 하신 것이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다. “네 머리 스타일하나 못 찾는 구나” 항상 똑 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일찌감치 자기 얼굴에 맞는 머리 스타일을 찾아내어 늘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부럽기도 하다. 그 사람하면 그 머리가 떠
오르고 그 인상은 자연히 내게 그 사람자체로 입력이 되어버린다.
스타일을 갖는 다는 것은 에티켓이나 교양하고는 조금 다르다. 오로지 자신을 위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갖는 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스타일을 말할 때 흔히 옷이나 머리 등 겉모양을 생각하게 되지만, 실은 삶의 모습(Life Style) 까지도 사람의 스타일에 들어간다. 고전적, 현대적 스타일. 시골풍, 도시풍, 복고풍, 미국풍, 유럽풍, 아프리카 풍...빅토리아, 아르데코 바로코 르네상스, 자연주의, 미래주의, 편안한 스타
일, 깔끔한 스타일...오드리햅번 스타일, 소피아 로렌 스타일...요새는 오프라 윈프리도 마사 스튜어트도 생활 전반에 자기들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토록 많고 많은 스타일 중에 내 스타일은? 나의 스타일에 내 이름 붙일 수 있다면 멋있는 일이다.
언젠가 스타일에 대해 썼을 때 ‘자기의 타고난 성격을 바탕으로 해서 훈련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었다. 어느 사람이건 그의 생활스타일이 타고난 성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훈련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모습이야말로 그 사람 진정한 삶의 스타일일 것이다. 그
러나 오로지 나만 위한다고는 해도 ‘스타일을 갖는 다는 일’ 역시도 에티켓이나 교양처럼 남에 눈에 거슬리고 남을 불쾌하게 해서는 안돼는 일이다. 그러기에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첫 번째 노력은 자신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그러자면 우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되는데, 문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데 있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일은 쉽다. 즉 내 마음이 편안한 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최신 유행이라 해도, 암만 비싼 것이라고 해도 또 남들이 다 좋다고 한다고 해도 자기가 했을 때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어색하다면 자기에게 맞는 것은 아닌 것이다.
반듯 반듯한 것이 좋다든지, 둥글둥글한 것이 좋다든지...산뜻한 것, 또는 포근한 것.... 순전히 자기가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만 초점을 맞추어보며, 또 타고난 DNA뿐만 아니라 어릴 때 읽는 책이나 영화에서나 또는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 영향도 있다는 사실도 참고하자. 그리고는 그것을 기본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 스타일을 찾는 다음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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