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김아중
’별녀 별남’ 종영 늦춰져 스케줄 비상…
차기작 촬영 차질, 자칫하면 ‘위약금’
‘별난 커플’ 고주원과 김아중이 KBS 1TV 일일극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연장 방영에 따라 스케줄 비상 사태에 직면했다.
고주원과 김아중은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종영 예정일인 4월 21일에 맞춰 차기 드라마 및 영화를 결정했는데 최근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종영일이 6월초로 대폭 늦춰지면서 스케줄 조절에 비상이 걸렸다. 장기간 겹치기 촬영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까지 물어야 할 형편이다.
고주원과 김아중은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질주하는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인기로 ‘안방극장 최강 커플’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연장 방영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여주인공으로 ‘뚱녀’ 변신을 앞두고 있는 김아중에겐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장기 연장은 영화 스케줄의 올스톱을 의미한다. 특히 4월에는 할리우드 특수분장팀이 내한해 ‘뚱녀’ 변신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이 또한 차질을 빚을 지경에 처해 있다.
촬영 일정이 미뤄져 계약상의 촬영 완료 시점인 7월을 넘기게 되면 위약금까지 물어야 한다. 이 때문에 김아중은 불가피하게 KBS 2TV 오락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프렌즈’의 홍일점 MC직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고주원은 벌써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KBS 2TV 새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는 4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에 한창인데 제대로 참여조차 못하고 있다.
당초 1개월 남짓 겹치기 촬영을 할 각오로 ‘소문난 칠공주’에 합류했지만 그 기간이 3개월로 길어지면서 스케줄 조절이 여의치 않은 상태다. 심지어 두 작품 제작진 사이에서 고주원의 촬영 스케줄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신경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KBS 드라마팀 내부의 집안 싸움이다.
두 사람의 측근은 “엄청난 촬영 스케줄 때문에 고주원과 김아중 모두 ‘걸어 다니는 병동’이다. 링거 맞을 시간도 없어 새벽 촬영 마치고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며 잠을 자고 있는 형편이다. 1개월 이상 연장되면 어떻게 스케줄을 감당할 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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