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산간에 눈 내리고 강추위 계속
산악지역 운전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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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이번 주말 베이지역은 추운 날씨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산악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낮은 지역에도 곳에따라 소나기와 우박이 쏟아지는 이상기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알래스카만에서 발달한 차가운 공기를 가득 품은 폭풍우 전선이 캘리포니아주 서쪽 해안가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베이지역은 9일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이 32-35도를 기록한 이날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국립기상대는 해발 1,000피트가 넘는 산악지역에는 비가 눈으로 변해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산타크루즈 마운틴을 통과하는 17번 하이웨이에는 밤새 눈발이 휘날려 운전자들이 애를 먹어야 했다.
한냉전선은 변덕스럽게 곳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을 뿌렸다. 해발 500피트 이하인 버클리 뒷산과 샌프란시스코 트윈픽스에서도 9일 밤 눈이 내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측량이 가능할 정도로 눈이 내린 것은 1998년 12월 20일 이후 처음이라고 기상대는 밝혔다.
기상대는 주말과 다음주 초까지 한냉전선이 베이지역에 계속 머물면서 비를 뿌리고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예보했다. 토요일인 11일부터 다음주 화요일(14일)까지 베이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33-35도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이 기간중 낮 최고기온은 52-57도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다.
이번 폭풍우는 시에라 산간지역에 많은 눈을 뿌릴 전망이다. 기상대는 주말을 이용, 레이크 타호 등지로 여행하는 운전자들이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밤길을 운전할 때는 예상치 못한 곳의 도로에 얼음이 얼어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크게 요구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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